2008년 08월 25일
한영 전환키
shift + space -> right alt(한영키) -> cmd + space -> caps lock
개인적으로는 초기값은 되도록 건드리지 않으려 하는 편이다. 세팅의 번거로움이 적응의 껄끄러움보다 훨씬 크게 다가오기도 하고, 환경이 바뀔 때마다 이전의 고통을 나름 즐겼을 수도 있겠는데.. 하여튼. 이번에는 처음으로 자진해서 초기값이 아닌 다른 환경으로 바꿔봤다. 나의 기질적 관성까지 넘게한 힘은 OS X 한글 입력기에서 풍겨나오는 결코 익숙해지지 않는 불쾌감. cmd+space의 손가락 꼬이는 공간조합도 그렇커니와 한영전환에 걸리는 미묘한 딜레이는 시간감각까지 어지럽히니 말 그대로 한영전환마다 시공이 뒤틀리는 기분이었다. 대안이 없어 그냥저냥 둔감해지려 노력하던 차에 하늘입력기 1.0이 나오면서 그동안 쌓아뒀던 메스꺼움이 대폭발하며 곧바로 설치. 그동안 생각해두었던 몇가지 단축키들을 시험해보다가 caps lock의 기능은 라틴문자권만이 누릴 수 있는 사치인 것 같다는 평소의 생각이 구체화되면서 그에 정착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VMWARE 설정에 들어가 caps lock을 right alt로 할당하였더니 양쪽 환경이 맞춰졌다. 손에 붙을수록 caps lock의 위치도 환상이다. 국영문 혼용체를 쓰는 입장에서 키보드 입력의 피로를 가중시키는데 조합키의 공헌은 지대할 지경이고 그렇다고 기존 한영키의 위치도 썩 만족스럽진 않았었는데, 전환 후 얼마지나지 않아 자연스럽게 손가락이 가는 caps lock의 위치는 그동안 명동 한복판에서 소떼나 키우고 있었던 나를 힐책하기에 충분한 게인이 나오더라.
그나저나 지금 이 글을 때리면서도 애플 구형 키보드의 뻑뻑한 감촉이 야수적 본능을 마구 자극하고 있다. 선택의 폭의 한없이 쪼그라드는 키보드 배열이 또 문제다.
개인적으로는 초기값은 되도록 건드리지 않으려 하는 편이다. 세팅의 번거로움이 적응의 껄끄러움보다 훨씬 크게 다가오기도 하고, 환경이 바뀔 때마다 이전의 고통을 나름 즐겼을 수도 있겠는데.. 하여튼. 이번에는 처음으로 자진해서 초기값이 아닌 다른 환경으로 바꿔봤다. 나의 기질적 관성까지 넘게한 힘은 OS X 한글 입력기에서 풍겨나오는 결코 익숙해지지 않는 불쾌감. cmd+space의 손가락 꼬이는 공간조합도 그렇커니와 한영전환에 걸리는 미묘한 딜레이는 시간감각까지 어지럽히니 말 그대로 한영전환마다 시공이 뒤틀리는 기분이었다. 대안이 없어 그냥저냥 둔감해지려 노력하던 차에 하늘입력기 1.0이 나오면서 그동안 쌓아뒀던 메스꺼움이 대폭발하며 곧바로 설치. 그동안 생각해두었던 몇가지 단축키들을 시험해보다가 caps lock의 기능은 라틴문자권만이 누릴 수 있는 사치인 것 같다는 평소의 생각이 구체화되면서 그에 정착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VMWARE 설정에 들어가 caps lock을 right alt로 할당하였더니 양쪽 환경이 맞춰졌다. 손에 붙을수록 caps lock의 위치도 환상이다. 국영문 혼용체를 쓰는 입장에서 키보드 입력의 피로를 가중시키는데 조합키의 공헌은 지대할 지경이고 그렇다고 기존 한영키의 위치도 썩 만족스럽진 않았었는데, 전환 후 얼마지나지 않아 자연스럽게 손가락이 가는 caps lock의 위치는 그동안 명동 한복판에서 소떼나 키우고 있었던 나를 힐책하기에 충분한 게인이 나오더라.
그나저나 지금 이 글을 때리면서도 애플 구형 키보드의 뻑뻑한 감촉이 야수적 본능을 마구 자극하고 있다. 선택의 폭의 한없이 쪼그라드는 키보드 배열이 또 문제다.
# by | 2008/08/25 14:52 | the domain of nerds | 트랙백 | 덧글(3)

